사시를 교정 중인 10살 소년과 범고래의 우정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루카스 넬슨군이 주인공으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북부 프린스조지에 있는 밴더후프에 사는 넬슨군은 심각한 사시를 치료하기 위해 밴쿠버 아동병원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이에 넬슨군의 엄마가 아들을 위해 수족관을 방문했는데 2~3번째 수족관을 찾았을 때 범고래 한마리가 넬슨군을 알아보고 쫒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특별한 감정을 가게 된 넬슨군은 이후 수족관을 들를 때마다 범고래 체스터와 서로 쳐다보고 사진을 찍으며 교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넬슨군에 따르면 체스터는 혀를 내밀기도 하고 먹이를 뱉어내기도 합니다.

이에 수족관 관계자는 넬슨군과 체스터가 특별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에는 넬슨군 직접 체스터를 만져보고 먹이를 주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넬슨군은 체스터를 보면 늘 행복하다며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 준 소중한 친구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넬슨군의 엄마도 아들이 등교하지 않고 집에서만 공부하다보니 친구가 없었는데 특별한 친구가 생겼다며 반가워했습니다.  

한편, 체스터는 태어난지 4~6주정도 된 지난 2014년 토피노의 한 해변에서 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갇힌 채 발견됐고 이후 수족관에서 키워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