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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2016.02.24 05: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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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 피커링 던바튼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흉기 사건과 관련해 14살 여학생이 10여건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청소년 보호법에 따라 가해 학생의 신분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오늘 폭행과 상해, 무기소지등 15건의 혐의로 이 여학생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가해 학생은 어제 아침 8시30분쯤 남쪽 현관문을 통해 들어온 뒤 양손에 스테이크용 나이프를 들고 복도를 걸어다니며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로 인해 학생 6명과 교직원 3명이 흉기에 찔리거나 베이는 부상을 입었으며, 다행히 이들 모두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부상자 중 남자 선생이 흉기를 든 여학생을 처음으로 제지했고, 덕분에 잠시 뒤 출동한 경찰이 여학생을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가해 학생을 상대로 범행 동기등을 조사하는 경찰은 이 여학생이 피해자들을 골라 공격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목격자들에 따르면 어제 아침 교내는 가해 여학생을 본 수많은 학생들이 여기저기서 소리를 지르며 대피하는 통에 순식간에 공포의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다행히 교직원과 경찰이 여학생을 제지해 난동은 끝났으나 학생들이 한 시간 넘게 학교에 갇혀있었고, 학교 밖에서는 학부모들이 애타게 자녀들을 기다려야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가해 여학생은 평소 조용한 성격으로 친구들과 대화를 많이 하지 않았으며, 사고 발생 하루 전인 월요일에는 무언가에 몹시 화가 난 듯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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