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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미 관세부과에 강력 대응 예고..36억 달러 보복 관세 부과
  • News
    2020.08.07 11:09:51
  • 미국이 캐나다산 알루미늄 제품에 관세를 재부과하겠다고 밝히자 연방 정부가 즉각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대응했습니다. 

    캐 미 국기.jpg


    오늘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연방 부총리는 "동등한 액수(dollar-for-dollar), 즉 36억 달러에 달하는 대응 관세를 신속히 부과할 작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리랜드 부총리는 캐나다산 알루미늄이 미국의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있다며, 불필요한 조치일 뿐 아니라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덕 포드 온주 수상도 오늘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에게 타격을 주는 조치라며 강력한 보복을 촉구했습니다. 

    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월풀 생산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캐나다가 미국을 이용하고 있다며 오는 16일부터 캐나다산 알루미늄 제품에 10% 관세를 재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캐나다가 일자리를 빼앗지 않는다는 약속을 어겼다는게 이윱니다. 

    하지만 캐나다 알루미늄협의는 캐나다산 알루미늄 제품이 미국 시장에 범람하지 않는다고 일축하며 잘못된 시기에 잘못된 이유로, 잘못된 사람을 대상으로 잘못된 포고령을 내렸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무역협정(USMCA)이 발효된 지 채 한달도 지나지 않자 이런 발표가 나오자 3국 무역협정의 의미가 무색하게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3월 '국가안보 위협'을 명분으로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 부과를 명령했다가 지난해 3국 무역협정 타결로 관세 부과를 해제한 바 있습니다. (이미지: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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