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최근 총격 난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밤 10시20분 제인 스트릿과 세인트 클레어 인근 울버 애비뉴 251번지 주차장에서 총격전이 발생했습니다. 

사건 당시 주차장에 여러명이 모여 있었는데 이 곳을 지나가던 승용차에 탄 괴한이 이들을 향해 총을 난사했습니다. 

이때 총상을 입은 20세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틀 뒤 숨지고, 30대에서 50대 사이인 남녀 4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이들은 생명을 위협하는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묻지마식 총격일 것으로 보고 달아난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스카보로타운센터 앞에서 26세 남성이 복부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습니다. 

이외에도 던밀스 로드와 에글린턴 애비뉴에서, 또 빅토리아 파크 애비뉴와 파마 코트 인근 가정집에서도 총기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들 두 사건에서는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어 토요일 밤 10시50분에는 이슬링턴 애비뉴와 레익쇼어 블루버드 웨스트 인근에서 총에 맞은 20대 남성 2명이 발견됐으며,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지만 한 명이 실명 위기에 처했습니다. 

경찰이 달아난 용의자 3명을 추적하는 가운데 일요일 새벽 4시 블루어스트릿 웨스트 캠벨 애비뉴 주택가에서도 남성 2명이 총상을 입고 서니브룩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토론토 경찰은 이들 사건들과 관련해 이웃들을 상대로 감시카메라 영상이나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가진 목격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C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