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토론토 시가 이번 주말부터 공원의 편의 시설 850여 곳을 재개방합니다.

그제 애완견 공원 70여 곳을 열고, 오늘 스케이트보드 공원을 개방한 토론토 시는 이어 공원 내 피크닉 구역과 테니스장, 농구와 축구, 야구 등의 경기장을 개방합니다. 

가족이나 소수만 이용할 수 있고 팀 경기는 불허합니다. 

놀이터와 실외 운동기구, 수영장과 스플래쉬 패드는 아직 개방하지 않고, 하이파크와 워터프론트 일구 구간도 차량과 주차장을 통제합니다. 

시 당국은 야외시설 이용 시에도 항상 2미터 거리 두기를 준수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절대 외출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이에 반해 필 지역은 야외시설 개방을 더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미시사가와 브램튼 시는 지역 사회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이 여전한데다 일일 신규 환자도 전혀 줄고 있지 않다며 공공 편의 시설을 개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욕 지역에서는 오로라 시가 지난 화요일부터 애완견 공원과 피크닉 구간, 공원과 테니스, 야구장 등을 개방했습니다. 

리치몬드힐와 마캄, 번 시 등도 재개방을 준비하고 있지만 오늘 오전까지 재개방 시기는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지자체마다 개방 시기가 서로 다른 가운데 한편에서는 가족 단위 이용객이 몰리면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욕 지역에서는 최근들어 카풀이나 직장 내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참고]

토론토 시  : 인구 290만 명 누적확진자 9,126명, 완치 6,735명, 사망 716명, 집단발병137곳

필 지역 : 인구 150만명 누적확진자 3,760명, 완치 2,708명, 사망 231명, 집단발병 31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