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에 있는 한 건물 안의 직원과 학생들이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온타리오주 노스욕 쉐퍼드와 영 스트릿 4950번지에 있는 직업전문교육 사립학교인 CDI 컬리지 입니다. 

이곳에 다니는 한 학생의 배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확진자인 남편이 집에서 격리 중인 가운데 부인인 이 학교 학생도 만일을 대비해 집에서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측은 이 학생이 언제 마지막으로 수업에 참여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컬리지측이 학교를 폐쇄하고 소독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CDI 컬리지는 33호에 입주해 있으며, 같은 건물에 있는 캐나다KEB하나은행은 103호로 다릅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주에는 토론토 에글링턴의 ESL과 LINC 영어학교에 확진자가 다녀갔고, 스카로보의 콘도 직원도 확진자로 드러나 방역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아직까지 캐나다에서 지역 사회 감염 사례는 없었으나 코로나 공포가 점점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온주의 의심환자도 어제 45명에서 오늘 102명으로 급증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온타리오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학교들이 3월 봄방학과 4월 부활절에 예정된 해외여행들을 속속 취소하고 있습니다. 

토론토 카톨릭 교육청과 욕 지역 교육청 이외에 써리 교육청이 유럽과 일본 여행을 취소하고 향후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지:C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