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CTV)

온타리오주 토론토 시가 시영아파트를 대상으로 창문 에어컨을 떼내는 작업을 벌였는데 당초 약속한 일정을 훌쩍 넘기며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지적입니다. 이번 작업은 지난해 11월 아파트로 들어가던 2살의 어린 여아가 8층 창문에서 떨어진 에어컨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지난해 12월 2일 시작돼 크리스마스까지 끝내기로 했지만 두달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남아 있는 겁니다. 분명 조속히 끝내야 할 일이지만 늦어지자 지난해 어린 딸을 잃은 가족들은 작업 지연을 지적하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지금까지 7천여 개를 철거했다는 시 관계자는 개인 사정이 있는 가구를 포함, 200여 가구가 남았다며 이번주안으로 최대한 마무리하고, 이들 가구에는 이르면 6월 안으로 바닥형 에어컨을 무료로 교체해 줄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