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교사 노조들이 이번주 대규모 파업에 돌입합니다. 

지난주 오랜만에 협상에 나선 초등 교사 노조와 정부는 사흘간 이어진 논의에도 불구하고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결렬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초등 교사 노조가 교대 파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번주부터는 각 교육청별로 일주일에 두차례 파업에 나서 정부를 압박할 방침입니다. 

또 오는 목요일에는 초등교사들이 모두 파업에 동참, 공립학교들이 모두 휴교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토론토와 욕 지역은 목요일에 이어 금요일에도 교대 파업이 예정돼 있어 이 지역의 학부모들은 이틀 연속 자녀들을 위한 대안을 강구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지난해 11월 말 시작된 교사와 정부와의 분열이 해를 넘겨 2월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은 카톨릭 영어 교사들이 파업하고, 고등학교 교사들은 내일부터 교대 파업을 제개합니다.  

교사 노조와 정부가 팽팽히 맞서며 학부모와 학생들이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캐나다인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4%는 대중이 이해할 수 있도록 협상을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반해 26%는 양측이 솔직하고 정직하게 협상할 수 있도록 비공개하고 기밀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미지:C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