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무려 1만4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연방공공보건국이 오피오이드 실태를 조사한 결과 2016년 이래 4년 동안 1만4천 여명이 숨지고, 1만7천여 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당국은 지난 10년 새 펜타닐과 코데인 등 마약성 진통제 처방이 크게 늘은데다 최근들어 치명적인 펜타닐이 불법 유통되면서 사망자가 급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들어 지난 상반기에만 2천142명이 오피오이드 과용으로 목숨을 잃었는데 이는 자동차 사고사망자 1천700명 보다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한편, 지난 1996년부터 오피오이드가 중독성이 낮은 것처럼 허위마케팅을 벌였다며 브리티시컬럼비아와 알버타주 등 5개주가 오피오이드 제약사 10여 곳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최근 온타리오주도 이 소송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