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온타리오주 토론토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10시30분 경 노스욕 서쪽 제인과 핀치 애비뉴 남쪽에 있는 플라자에서 16살 소년이 3~4발의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총에 맞은 상태로 플라자를 지나 타운하우스 방면으로 대피한 소년은 중상을 입기는 했으나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플라자 상가 곳곳에 총알 구멍 등의 흔적이 남아 당시의 상황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는 가운데 사건을 수사 중인 토론토 경찰은 용의자 2명과 흰색 세단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밤 10시에는 토론토 다운타운 체스터 힐 로드와 브로드뷰 애비뉴에서 총성이 울렸습니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남성이 59살의 피해자를 태워 사건 현장을 빠져 나와 웰슬리 스트릿에서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경찰이 사건을 수사 중입니다. 

BC주 밴쿠버 오픈하이머 공원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약물 과다 복용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도중 여러발의 총성이 울렸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총상을 입은 남성 1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며,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픈하이머 공원은 최근 노숙자들의 불법 텐트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공원 인근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했고, 앞서는 불법 무기들이 압수돼 우범 지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미지:C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