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얼 은행 고객들은 계좌 내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BMO의 수 많은 고객들의 돈이 빠져나갔기 때문입니다.  

한 여성 고객은 온라인에서 자녀용 스카우트와 걸 가이드 비용으로 450여 달러를 지불했는데 하루 뒤인 20일 이 돈이 또 빠져나갔다고 제보했습니다.  

이후 여성이 해당 지점을 방문해 문의했는데 직원은 이것은 은행의 문제가 아니라며 스카우트나 걸 가이드에 직접 물어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답답하던 여성이 은행 트위터에 들어가 보니 자신과 같은 피해자들이 더 있었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는 온라인 소매점에서 400여 달러 어치의 품목 9개를 샀는데 이의 두배인 800여 달러가 계산됐습니다.

이들 이외에도 항공티켓에서 매트리스까지 피해자들의 구매 품목도 다양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술적인 결함이 원인이라고 밝힌 BMO측은 어제 오후 피해자들과 연락해 반환해줬다며 모두 해결됐다고 밝혔지만 그 시간까지 모든 피해 고객들이 환불받지는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피해자들은 피해 사례들이 올라오는데도 은행이 고객에게 제대로 된 설명을 해주는 대신 판매자에게 떠 넘기고,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 등 쉬쉬하며 미온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며 무책임한 대처에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이미지:C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