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연쇄 살인 용의자 2명이 도주 행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연방경찰이 19살 캠 맥클라우드와 18살 브라이어 슈마겔스키를 전국에 공개 수배한 가운데 동부 시간으로 오늘 낮 2시까지 체포 소식은 없었습니다. 

연방경찰은 이들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매니토바주 북부 길럼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견과 드론 등을 띄우며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또 이 근처에서 발견된 불에 탄 차량도 용의자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앞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북부 지역에서 관광 온 20대 커플을 살해하고, 또 다른 남성을 숨지게 했습니다.  

세번째 피해자는 레너드 딕 씨로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에서 식물학을 지도해 온 강사로 알려졌으며, 부인과 아들 둘을 두었습니다.  

딕 씨 사망과 관련해 경찰은 이들에게 이급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밖에 용의자 중 1명의 아빠는 자신이 부인과 이혼한 이후 아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었다며 아마도 아들이 경찰 총에 맞아 죽으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온타리오주 경찰은 이들이 동쪽으로 향하고 있다며 온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