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호수 수위가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르며 토론토 아일랜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오늘 온타리오 호수 수위가 2년 전 아일랜드가 침수된 75.88미터를 넘어 75.91미터에 이르자 시 당국이 토론토 아일랜드에서 열기로 한 행사 10여개를 취소했습니다. 이에 장소와 일자를 변경하거나 다른 대안을 마련하느라 애를 먹고 있는 행사 관계자들은 참석자들에게 온라인이나 뉴스를 통해 행사 관련 내용을 미리 확인할 것을 부탁했습니다. 이밖에 앞서 올림픽 아일랜드를 통제한 시는 스네이크 아일랜드와 핸랜즈 포인트도 7월 1일까지 통제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올들어 지난달까지 다섯달 동안 토론토 지역의 강우량은 398밀리미터로, 보통때보다 100밀리미터나 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