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10대 소녀 2명이 차에 치었습니다. 

어제 오후 3시30분쯤 온타리오주 스카보로 쉐퍼드 애비뉴 이스트와 미드랜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13살 소녀 2명이 미드랜드 남쪽 방면으로 가던 SUV 차에 들이 받혔습니다. 

이 사고로 소녀 2명이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며 이 중 1명이 사투를 벌이는 가운데 나머지 다른 1명은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소녀 2명은 다른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로, 이날 여러명의 친구들과 길을 건너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 이후 현장 주변을 막고 64살 여성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한 경찰은 당시 운전자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며 과속 여부 등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사고가 난 횡단 보도는 평소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는 차량들이 많아 늘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고 주민들이 입모아 지적했습니다. 

앞서도 시에 개선을 촉구하고 이어 주민들이 돈을 내 감시카메라 설치를 추진하기도 했지만 복잡한 행정 절차 탓에 이마저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