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전역이 산불 연기로 뒤덮혔습니다. 

이번 산불이 역대 세번째로 악화된 가운데 6천 제곱킬로미터의 대지가 불에 탔습니다. 

메트로밴쿠버 일부 지역과 휘슬러 나나미오 등 프레이저 벨리, 오카나간과 캠룹스 등 대부분의 지역이 검고 뿌연 연기에 휩싸였으며 대기 오염이 매우 위험한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이에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노약자와 환자, 어린이 들은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국은 당부했습니다. 

지난 주말 프린스 조지 지역은 집에서 대피해 온 이재민들이 두배 더 늘었습니다. 

북쪽에 이어 남쪽 지역에서도 산불이 번지는 가운데 무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데다 짙은 연기로 인해 땅과 하늘에서 진압에 나선 소방관들이 애를 먹고 있어 산불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