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행복을 나누는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신생아 유기와 어린 자녀 살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이제 막 세상에 태어난 신생아 사체가 도로 주변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밤 11시30분쯤 알버타주 캘거리 북서쪽 보우네스 로드와 79번 스트릿에 있는 마트 뒷편 주차장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신생아가 버려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부검 결과 태어난 지 하루도 안된 신생아는 지난 24일 낮 3시에서 밤 11시30분 사이 이 곳에 버려진 후 숨졌습니다. 

아직까지 신생아의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외상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모의 건강이 매우 우려된다고 밝힌 경찰은 현장 주변을 탐문 조사하고 폐쇄회로를 수사하는 한편,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했습니다.  

이어 크리스마스인 지난 월요일 오후 5시경에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아일랜드 오크베이에 있는 아파트 안에서 살해된 어린 자매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자매의 나이는 이제 겨우 4살과 6살에 불과했습니다. 

자매의 아빠는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아빠가 어린 딸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