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노스욕에서 잇단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 저녁 6시 경 던밀과 쉐퍼드 이스트에 있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치한이 54세 여성을 성추행 한 뒤 도주했습니다. 

용의자는 18~25세 사이로 수염이 났으며, 범행 당시 푸른색 티셔츠와 짙은색 청바지, 검은색 나이키 운동화를 신었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에 찍힌 용의자 모습을 공개하고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19일 아침 9시50분에는 노스욕 센터에서 남부 방면으로 가던 지하철 1호선 안에서 64세 여성이 옆에 앉은 남성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치한은 큰 비닐 백을 상체 앞에 세워 자신의 손과 팔을 가린 뒤 몰래 옆좌석 여성을 성추행했습니다. 

이후 피해 여성이 이동해 다른 승객들에게 폭로하자 욕밀역에서 내린 뒤 북부 방면 지하철을 타고 달아났습니다. 

이어 이달에도 동일한 수법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일 아침 6시40분 경 세인트 패트릭 역에서 북부방면으로 가던 지하철 1호선에서 52세 여성이 동일범으로 보이는 치한에게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지하철 치한은 30~35세 사이 흑인으로, 마른 체형에 수염이 났으며, 범행 당시 큰 비닐 쇼핑백을 들었습니다. 

현재 토론토 경찰이 지하철 치한을 추적하는 가운데 노스욕의 한 수영장에서는 여아 성추행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토론토 경찰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 저녁 7시25분께 쉐퍼드와 영에 있는 콘도 수영장에서 13살 미만 여아 2명이 차례로 성추행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후 수사를 벌인 경찰이 올해 34살의 나렉 아담얀을 4건의 성범죄관련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