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째주 월요일인 오는 7일은 각 주 정부가 지정한 공휴일입니다. 

이날을 두고 온타리오주는 '시빅 데이'로,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BC 데이', 알버타주는 '헤리티지 데이'라고 부릅니다.   

이날은 관공서와 은행, 우체국, 도서관 등이 문을 닫고, 대부분의 쇼핑 센터와 관광 명소는 오픈하며, 대중 교통은 주말 일정으로 운영됩니다.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됩니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는 토요일 캐러비안 카니발 퍼레이드가 열려 다운타운 일부 구간의 통행이 제한되고, 포트욕과 스파다이나 박물관, 온타리오플래이스에서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됩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내일 밤 밴쿠버 잉글리쉬 베이에서 캐나다팀의 불꽃놀이, 밴쿠버스트릿 댄스 페스티벌, 일요일은 밴쿠버 프라이드 퍼레이드,  이외에 다양한 음악 공연 등이 메트로밴쿠버 곳곳에서 열립니다. 

특히 내일은 버나비 스완가드 스태디움에서 16번째 한인문화의 날 행사가 열립니다. 

국기원 시범단 공연, 한국 초청단의 풍물놀이, 음악과 전통 무용, K팝 커버댄스 등 볼거리 이외에 도자기 시범, 먹거리 등이 마련되며,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도 볼 수 있습니다.  

이밖에 경찰 당국은 매년 8월 연휴에는 차량 증가로 인해 교통 사고가 급증한다며 안전 운전을 각별히 당부했습니다. 

차량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출발 전 도착 장소를 미리 검색하며, 안전 거리를 확보해야 합니다. 

또 물놀이나 BBQ, 가족 모임 등에서는 자녀들이 안전한 지 한시도 눈을 떼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