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밀집 지역인 온타리오주 노스욕에서 17살 소년이 칼부림에 이어 차를 강탈해 도주하다 사고를 낸 끝에 검거됐습니다. 

토론토 경찰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새벽 2시10분경 영과 처칠에 있는 식당에서 17살인 가해자가 갑자기 20살 남성의 머리와 팔, 가슴을 흉기로 찔렀습니다. 

가해자를 피해 현장을 빠져 나온 피해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후 인근 주차장에서 27살 운전자를 흉기로 협박, 차량을 강탈한 가해자는 도주 행각을 벌이던 중 3시 20분경 던벨리파크웨이와 쉐퍼드 애비뉴에서 경찰에게 목격됐습니다. 

이때도 경찰 제지를 무시하고 질주했으나 쉐퍼드와 브라이언 드라이브에서 다른 차량과 추돌한 뒤에야 질주를 멈췄습니다. 

경찰은 가해 청소년을 살인 미수와 강도, 공무집행방해, 난폭 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한편, 어제 새벽 2시30분경 노스욕 제인과 핀치에 있는 술집 앞에서 3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렸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