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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I 제산제 장기 복용 금지..조기 사망 위험 높여
  • News
    2017.07.04 13:31:58
  • PPI 제산제를 지나치게 오래 복용하면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PPI 제산제는 위산을 분비하는 효소 시스템을 차단해 주는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계열로 역류성 식도염 등에 쓰이는 약입니다.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넥시움과 프레바시드, 프라졸 복용자 27만6천여 명과 잔탁, 펩시드 등 H2 억제제인 구세대 제산제 복용자 7만3천여 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PPI 그룹은 H2 억제제 그룹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25%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복용 기간에 따라 사망 위험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복용 기간이 3~6개월인 경우 17%, 6개월~1년이면 31%, 1년 이상이면 51%까지 높아졌습니다. 

    PPI 제산제는 권장 복용 기간이 2~8주로, 복용 기간이 석달 미만인 경우에는 조기 사망 위험에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다만 PPI 제산제가 의사 처방이 필요 없다 보니 환자가 구입해 수개월에서 1년 넘게 복용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 겁니다.  

    이에 연구진은 PPI제산제를 장기간 복용하지 말고 근본 요인을 찾아내 치료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 온라인판 최근호에 게재됐습니다. 

    앞선 연구에서 PPI 제산제는 신장과 심장 질환, 폐렴, 골절, C 디피실 감염, 치매 위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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