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데이 연휴 주말 동안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인재로 인한 산불 2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해리슨 핫 스프링에서 북으로 30킬로미터 떨어진 해리슨 레이크에서 발생한 화재는 어제 아침까지 60헥타아르를 태웠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근처에서 캠핑을 하던 등산객들이 대피해야 했습니다. 또 일요일 오후 5시30분 콘도와 호텔이 즐비한 휘슬러 빌리지 근처에서 불이 났으나 소방관과 에어 탱크, 헬기를 동원해 빠르게 불길을 잡아 피해를 줄였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들 두 건이 담뱃불이나 캠프화이어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등산이나 야외 활동을 할 때는 항상 불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