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뉴웨스트민스터에서 발생한 79세 할머니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어제 범인을 검거했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지난 1996년 10월 4일 이른 아침 가정집에 침입해 잠자던 도로시 다르넬 할머니를 때려 기절시킨 뒤 성폭행해 한쪽 시력을 잃게 하고 얼굴에 심한 상처를 남겼습니다. 이후 수사를 계속하던 경찰이 새로 수집한 증거과 지난해 연방경찰이 확보한 DNA를 조사한 끝에 46세 제임스 그레이를 체포하고, 폭행과 절도, 주거침입, 성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경찰이 어제 범인을 붙잡았으나 피해자인 할머니는 2년 전 사망했으며, 다르넬 할머니는 숨지기 전까지 노인들의 안전을 위한 활동을 펼쳐 주위에 귀감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