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 로워메인랜드와 프레이저밸리를 강타한 폭설로 인해 오늘도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써리와 랭리, 미션, 애보츠포드, 칠러왁, 피트 매도우, 메이플릿지, 프레이저-캐스케이드,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 교육위원회는 해당 학교들에 대해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프레이저벨리 대학도 문을 닫았으나 UBC와 사이먼 프레이저, 빅토리아 대학은 정상 운영됐습니다. 

대중교통버스들이 더딘 운행을 이어갔고, 밀레니엄 라인은 안전을 위해 운행 횟수가 다소 줄었습니다. 

어제 저녁 퇴근길 심각한 교통 대란을 겪었던 메트로밴쿠버 시민들은 오늘 아침 눈이 멈추며 다행히 어제 보다는 조금 나은 상황에서 출근에 나섰습니다. 

이외에 다른 지역들도 어제 보다 상황이 나아진 가운데 100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린 프레이저밸리 지역은 여전히 대다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밤에도 약간의 눈이 내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프레이저벨리 지역에는 내일밤 또 다시 많은 눈이 내리고 목요일 얼음비가 예보돼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알버타주 캘거리 등 전역에도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남부와 중부 지역에 오늘 한파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환경성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오늘 체감 온도가 영하 40도까지 뚝 떨어지고, 내일과 모레도 영하 15~20도의 춥고 쌀쌀한 날씨를 보이다 금요일부터 차츰 풀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