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잠잠했던 지카 바이러스가 여전히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질병관리센터는 지난해 4월 7명이던 감염자가 최근 6개월 새 임신부 3명을 포함해 총 47명으로 급증했다며 지카 바이러스 활동 지역에 대한 여행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해당 지역은 멕시코와 쿠바, 바하마, 남미 이외에 미국의 플로리다와 텍사스 등이며, 가임기 여성이나 임신부는 이들 지역을 피하고 남성은 여행 후 몇개월 간 성관계를 중지하거나 콘돔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연방 보건 당국에 따르면 올 1월 중순까지 전국에서 4백39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