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백주 퀘백시에 있는 이슬람 사원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전국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60여명의 신도들이 모여있는 사원에 무장 괴한이 난입해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39세에서 60세 사이 남성 6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5명이 중상을 입고 생명이 위중한 상태며, 나머지 12명은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지역 사회에 늘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대학 교수와 상점 주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용의자 2명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늘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찰은 1명은 용의자로, 또 다른 1명은 사건의 열쇠를 쥔 매우 중요한 목격자라고 밝혀 현재까지 범인 1명이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인으로 지목된 알렉산더 비소네트는 20대로 라발 대학 재학생으로 알려졌으며, 평소 성격이 매우 조용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경찰이 목격자와 사건 현장 주변의 증거, 정황 등을 중심으로 범행 동기가 이슬람 증오 때문인지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연방 정부는 이번 공격을 이슬람 테러로 규정하고 비열한 공격에 의해 숨진 사망자와 가족들을 애도하는 한편, 두번 다시 이런 공격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사원에서는 지난해에도 피뭍은 돼지 머리가 발견됐으며, 최근 전국 이슬람 사원 곳곳에서 인종차별적 낙서들이 발견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