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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News2024.09.24 12: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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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하는 자녀를 둔 부모는 평소 온갖 방법을 동원해 시도해보지만 실패하는 경우가 잦고 그렇게 낙담하며 지치게됩니다.내 잘못인가하고 자책감을 갖기도 하는데 최근 어린이 편식이 육아나 환경보다 유전자 영향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영국 연구진이 2007년에 태어난 4천800여 명의 일란성과 이란성 쌍둥이 부모를 대상으로 16개월에서 3세, 5세 등 13세까지 아이의 식습관을 조사했습니다.그 결과 이란성보다 일란성 쌍둥이들이 새로운 음식을 시도하길 꺼리는 경향이 훨씬 더 높게 나타나 유전적 요인이 큰 것으로 나왔습니다.16개월 때 편식에 대한 유전적 영향은 60% 였고, 3~13세 사이에는 이보다 높은 74~84%였으며, 특히 7세 무렵 편식이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가정에서 어떤 음식을 먹느냐 등 환경 요인은 유아기에만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고, 자라면서는 개개인이 겪는 경험이나 친구들이 편식에 더 큰 영향을 줬습니다.이처럼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큰 역할을 하지만 환경적 요인도 보조 역할을 하고 있어 부모는 어릴적부터 다양한 음식을 먹고 접하도록 도와야 합니다.이를 위해 캐나다 소아과 학회는 식사하는 동안 스크린 등 방해 요소를 없애고, 끼니마다 자녀가 좋아하는 음식을 하나 이상 제공해주는데 모든 음식은 소량만 줄 것을 권고합니다.새로운 음식은 꾸준히 반복 노출시키게 중요한데 이럴 땐 눈으로 보고, 냄새 맡고, 만져보고, 으깨 볼 수 있는 감각 놀이가 가장 좋습니다.먹는 걸로 장난치면 안된다고 하지만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가장 많은 걸 배울 수 있습니다.이번 연구는 아동 심리 및 정신의학 저널 최근호에 실렸습니다.한편, 전문가들은 온라인 상의 여러 조언이나 방법들이 서로 상충되고 잘못된 경우도 있다며 이를 맹신하거나 비교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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