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승무원이 승객에게 소리를 지르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보이는 일이 벌어져 에어캐나다가 자체 조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26일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퀘백주 몬트리얼로 향하는 비행기가 이륙을 준비하는 사이 한 여성 승객이 담요를 요청했는데 이후 한 여성 승무원은 승객들의 불만에도 이를 무시하고 ‘조용히 하고 안전벨트를 매라, 행동 조심해라 아니면 다 내릴 거다’라고 고성을 지릅니다. 이 승무원은 경찰을 불러 해당 승객을 내리게했는데 이에 승객을 옹호한 대다수 다른 승객들도 항공기에서 같이 내리면서 해당 항공편은 결국 취소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에어캐나다는 불편한 일을 겪은 승객들에게 사과하고,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자체 조사 후 해당 승무원에게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내린 승객들은 다음날 다른 승무원들이 탑승한 항공편을 이용해 귀국했으며, 에어캐나다는 비행 지연과 불안 조성 등으로 인한 피해 보상을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