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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News2024.06.05 13: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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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알코올 중독에 걸린 사례가 캐나다에서 나왔습니다.온타리오주 토론토에 거주하는 50세 여성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는데도 만취한 듯 술 냄새가 났고, 식욕을 잃었으며, 휴가를 내야 할 정도로 지속적인 무기력증과 졸음이 쏟아졌습니다.종종 갑자기 잠이 드는가 하면 부엌에선 몇차례 기절하면서 조리대에 머리를 부딪히기도 했습니다.2년 사이 여섯 차례 응급실을 갔지만 의사들은 여성의 말을 믿지 않았을 뿐 아니라 거짓말을 한다고 비난하기까지 했습니다.여성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리터당 30~62 밀리몰로, 취한 느낌을 받는 수준인 리터당 20밀리몰의 3배가 넘기도 했습니다.그렇게 일곱번째로 응급실에 찾아간 뒤에서야 자동양조 증후군(Auto-brewery syndrome)이란 진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캐나다에서 이 진단을 내리는 건 처음입니다.자동양조 증후군은 장내 탄수화물 발효로 인해 미생물이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알코올이 만들어지는 희귀질환입니다.1946년 아프리카에서 장 파열 5세 소년의 장 내용물에서 알코올 냄새가 났다는 보고로 처음 알려졌고 일본과 미국 등에 전 세계에서 보고된 사례는 1974년 이후 20여 건에 불과합니다.병의 실체와 원인도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고 치료법도 제한적입니다.이에 토론토 연구팀은 여성의 장내 미생물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하고, 장내 미생물 이상 증식을 줄이기 위해 재발성 요로 감염 치료를 위해 사용했던 항생제도 제한했습니다,그 결과 지금까지 9개월 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탄수화물 섭취량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습니다.여성의 재발 여부를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는 연구팀은 이 희귀 질환에 대한 인식을 넓히기 위해 연구 결과를 발표 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이번 연구 결과는 캐나다의학저널 최근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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