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황을 누리고 있는 광역토론토와는 달리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광역밴쿠버 지역은 주택 거래가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어제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거래 건수는 2,233채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무려 38.8%가 하락했습니다. 

지난 10년의 평균 거래보다 15% 정도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총 3,646채가 거래됐습니다. 

전문가는 BC주 정부와 연방 정부의 시장 개입이 매매 하락의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전문가는 주택 구매자와 판매자들 모두가 정부 정책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상황 변화를 예의 주시하며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달 시장에 나온 매물은 3,981건으로, 지난해 4,126건 보다 감소했고, 한달 전인 9월 대비해서도 818채가 감소해 17%나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주택 거래는 감소했으나 반면 집 값은 일년 전 대비해 올랐습니다.  

주택 형태별로 단독주택은 652채로 지난해 보다 절반 넘게 감소했으나 평균 가격은 $1,540,800로 29% 올랐습니다. 

다만 9월보다는 집 값이 1.4% 하락했습니다. 

아파트도 1,178채가 거래돼 일년 전 보다 24% 떨어졌으나 가격은 $512,300로 일년 전 보다 21%, 한달전 보다 0.3% 올랐습니다. 

타운하우스는 403채로 일년 전 대비 40% 가까이 감소했으며, 가격은 $669.200 로 26% 올랐고, 반면 한달 전 보다는 1.1% 떨어졌습니다.    

이외에 코퀴틀람과 포트코퀴틀람, 버나비 등 대다수 지역들이 거래 건수는 떨어졌으나 일년 전 대비 집 값은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