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 대다수는 중국의 캐나다 선거 개입과 관련해 공개 조사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중국의 캐나다 선거 개입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커지자 특별 보고관으로 지명된 데이비드 존스턴 전 총독이 조사를 벌인 뒤 야권이 요구한 정치권이 주도하는 공개 조사가 비밀 정보를 공개적으로 다루게 돼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대 입장을 밝힌데 대해 캐나다인 절반이 넘는 10명 중 6명은 공식적인 공개 조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한편 보고서 발표 이후 야권에서 사퇴 요구를 받은 존스턴 전 총독은 하원이 의사 표시를 할 권리를 깊이 존중하지만, 정부에 책무를 가지며 이를 완수할 의무가 있다며 거부했습니다. 공개된 정보국 문서에서는 중국 정부가 반중 성향의 야당 의원들을 표적으로 선거 방해 공작을 벌여 연방자유당에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하면서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야권의 강한 비판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