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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비위 은폐 캐나다아이스하키협회 결국 전원 사임..협찬 끊기자 '백기'
  • AnyNews
    2022.10.12 10:43:54
  • 성폭행 은폐에 대한 거센 후폭풍에 캐나다아이스하키협회 이사진이 전원 사임하기로 했습니다.  

    협회 소속 선수 성비위 스캔들에 휩싸인 이후 여러달 버텨온 협회는 그러나 대기업 후원 중단에는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앞서 5월 스포츠 전문 매체는 지난 2018년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캐나다 주니어 국가대표팀 소속 선수 8명이 술에 취해 당시 20세였던 여성을 호텔로 데려가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는데 협회가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조용한 합의를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협회와의 자세한 합의 내용이나 연루된 선수들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피해 여성은 협회가 가해 선수들에 대한 진상 조사와 처벌도 소홀히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내용이 보도되며 논란이 커지자 연방정부는 협회에 대한 지원금 지급을 중단하고 재정 감사를 명령했습니다. 

    그 결과 협회가 전국 선수들의 등록비 등으로 성비위 관련 피해자와 합의하기 위해 비자금으로 1천500만 달러 기금을 조성하고, 실제로 1989년 이후 21건에 대한 합의 비용으로 890만 달러를 지불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여기에 2002년에도 주니어 국가대표팀 소속 선수들이 성폭행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그러자 저스틴 트루도 연방총리는 캐나다의 자존심인 아이스하키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고 비난하며 이사진 전원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를 거부해 온 협회는 팀홀튼과 캐네디언타이어, 애쏘, 텔러스 등 대기업 후원사들과 하키 장비 업체 등이 협찬을 철회하기로 하자 결국 스캇 스미스 CEO를 포함한 이사진 전원이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지난 7월 선임된 스미스 CEO는 성폭행 등의 그릇된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한 리더쉽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혹평을 받으며 조기에 퇴출하게 됐습니다.    

    캐나다 하키협회에 회비 납부를 중단하는 등 압박을 가해 온 각주 하키 협회는 이사진 전원 사퇴 소식이 알려지자 역사의 중요한 시점이라며 개혁의 첫 걸음이라고 환영했습니다.  

    연방정부도 즉각 환영하며 진정한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로 임시위원회를 구성하고, 앞으로 좋은 선수를 육성하는 건 물론 성폭력과 차별 없는 환경을 위해 협회가 크게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캐나다아이스하키협회는 즉시 임시경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12월 중순쯤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하고 새 CEO를 임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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