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을 살해한 뒤 불을 낸 20대 남성이 재판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했습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랭리 Wakefield Drive 19600 block에 거주하던 24세 키아 에브라히미안은 2020년 6월 13일 50세 모친과 46세인 계부, 그리고 23세인 남동생을 흉기로 살해하고 불을 낸 혐의를 받았는데 재판 초기 무죄를 주장했으나 결국 자신의 죄를 시인했습니다. 성전환 수술을 한 남동생과의 갈등이 범행 동기일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재판에서 3건의 이급살인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오는 12월 공판에서 종심형과 함께 가석방 신청 자격이 선고될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키아는 불이 나자 사다리를 타고 대피했으나 모친과 계부, 남동생은 모두 숨졌고, 이어진 조사에서 키아가 사용한 흉기들에서 피해자들의 DNA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