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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저스 인터넷.휴대폰 '먹통' 사태..피해 보상 준다지만
  • AnyNews
    2022.07.11 13:24:41
  • 캐나다의 3대 이동통신사 로저스에서 대규모 통신 장애가 발생하면서 전국 로저스 가입자들이 큰 불편과 함께 혼란을 겪었습니다. 

    로저스 통신회사 시설에 문제가 생긴 건데, 오늘(11일)까지 연결이 잘 안되는 지역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새벽 시작된 대규모 통신 장애는 인터넷은 물론 휴대전화 통화나 데이터 통신, 911과 금융,결제 서비스에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이번 통신 장애는 핵심 네트워크 유지 보수 과정에서 라우터가 오작동을 일으켜 일어난 사고라고 로저스는 설명했습니다.  

    지역에따라 금요일 늦은 밤 또는 토요일 새벽부터 복구돼 어제 오후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복구됐다고 발표했지만 오늘도 일부 지역에선 계속해서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체가 영향을 받은 가입자에게 크레딧을 제공한다고 밝혔는데 이와 관련해 한 전문가가 대략 4달러가 될 것이라고 발표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전화에 의존하는 사업체는 결제도 안되고 앱 연결도 못해 이틀 연속 큰 피해를 입었고, 개인도 일을 못했는데 고작 4달러란 말에 뿔이 난 겁니다. 

    이에 대해 로저스가 향후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일부 로저스 가입 고객들은 회사의 소통 부족을 지적하며 통신회사 변경을 깊이 고려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소셜 미디어 등에서는 높은 가격에 비해 불안정한 유.무선 인터넷과 이동통신에 대한 불만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또 벨과 로저스, 텔러스 3사가 독점하는 구조도 문제라는 비판입니다. 

    오늘 프랑수아-필리페 샹파뉴 연방산업부 장관은 주요 통신사 CEO와 만나 네트워크 안정성에 대해 논의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로저스는 지난해 4월에도 소프트웨어 장애로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사고를 냈는데 1년여 만에 먹통 현상이 다시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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