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서민 경제가 나날이 힘겨워지는데 반해 기업들의 살림살이는 풍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발표에 따르면 캐나다 최대 유통업체인 로블로스는 올 1분기 매출이 122억6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간 보다 무려 40% 증가했습니다. 

샤퍼스 드럭 마트 등 약국 소매업과 화장품 등 고마진에서 많은 이익이 발생했다고 하지만 식료품점에서도 2.4% 증가했습니다.  

이에 캐나다 정책 대안 센터는 인플레이션이 서민들에게 힘겨운데 반해 기업들에겐 풍요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식품 가격이 올라도 기업 이익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건데 문제는 앞으로 기업들이 인플레이션 효과를 노리고 필요 이상으로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겁니다. 

이에 로블로스는 식품 가격은 인플레이션으로 책정되는 것이 아니라 시장 상황에 따라 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로블로스의 식품 가격은 소비자 물가지수보다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센터는 정부가 식료품 가격을 규제하고, 초과 이익에 대한 새로운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로블로스 뿐만 아니라 메트로도 1분기 수익이 5,3% 증가했고, 엠파이어도 15.4% 상승했습니다. 

팀홀튼과 버거킹, 파파이스를 소유한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도 올 1분기 매출이 지난해 4분기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