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 코퀴틀람에서 경찰 사칭 강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방경찰에 따르면 지난 수요일 0시쯤 브루넷 애비뉴와 유나이티드 블루버드 인근 1번 고속도로에서 경광등을 켠 검은색 닷지 카라반이 피해 차량을 제지하고는 면허증과 신분증, 지갑을 요구했으며, 이어 지갑 안에 있던 돈을 모두 꺼낸 뒤 차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키 193센티미터에 몸무게 113킬로그램인 백인 용의자는 러시아 억양으로, 당시 경찰복이나 배지, 권총은 소지하지 않고 검은색 자켓과 바지에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차량에도 아무런 표식이 없었습니다. 경찰은 이런 불법 차량이 제지하게 되면 밝고 차량이 많은 곳으로 가 차를 세우고 문을 모두 잠근 뒤 시동은 켠 채 상대방이 보이도록 휴대 전화를 꺼내 911에 신고해 도움을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