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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News2021.11.08 10: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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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SN)S에서 유행하는 구조 요청 손짓이 실제로 미국에서 납치 위기에 있던 10대 소녀를 극적으로 구해냈습니다. 지난 4일 미국 켄터키주 의 한 고속도로에서 열여섯 살 소녀가 차량의 창밖으로 손짓을 내보였는데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가 소녀가 위기에 처했다는 걸 알아차리고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자가 10여 킬로미터를 따라가며 경찰과 위치를 공유한 끝에 차량 운전자는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불법 감금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납치 용의자는 이틀 전 피해 소녀를 납치해 자신의 친척들이 있는 오하이오주로 데려갔으나 친척들이 납치 사실을 알게 되자 켄터키주까지 건너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녀가 보낸 수신호는 손바닥을 펴고 엄지손가락을 접은 후 나머지 손가락으로 엄지손가락을 감싸는 동작으로, 캐나다 여성재단이 가정 폭력에 노출되는 사람들이 외부에 몰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홍보해 온 수신호입니다. 피해 소녀는 소셜미디어에서 이 구조 손짓을 배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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