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대 항공사인 에어캐나다가 직원 800명을 무급 정직 조치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에어캐나다는 전체 소속 직원의 96%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는데 여전히 접종하지 않거나 면제가 허용되지 않는 직원들을 무급 정직 조치 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대변인은 이번에 정직된 직원들이 계약 종료로 해고될 수 있다면서 접종에 참여해 숫자가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에어캐나다 직원은 조종사와 승무원 등을 포함해 모두 2만7천여 명입니다. 

앞서 웨스트젯 항공사도 7천300여 명 중 290명에게 한달간 무급 정직을 조치하고 계속 불응할 경우 해고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어린이 백신 접종을 최종 결정함에 따라 오늘부터 미국 전역에서 5세에서 11세 사이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현재 화이자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검토 중인 캐나다 연방보건당국도 이달 안으로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ttps://www.cbc.ca/news/business/air-canada-vaccine-suspensions-1.6235222

https://www.cbc.ca/news/health/children-covid-19-vaccine-pfizer-cdc-advisory-panel-1.6234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