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앤모어 번츤레이크에 있는 유명 등산로에서 소형견이 쿠거에게 물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쿠거 출몰 지역에 경고문을 부착했다는 당국은 이 곳을 이용하는 견주들은 항상 목줄을 하고, 쿠거와 맞닥뜨리게 되면 최대한 몸집을 크게 만든 뒤 눈을 쳐다보면서 침착하게 뒷걸음질 치고, 갑작스런 소음이나 행동이 쿠거의 공격을 유발할 수 있다며 어린 자녀들은 놀라지 않도록 바로 안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쿠거가 계속 따라오면 눈을 계속 쳐다보면서 이를 드러내 큰 소리로 쫒아내고, 그래도 물러서지 않으면 막대기나 돌멩이 같은 무기로 쿠거의 얼굴과 눈을 공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휘슬러에서 60대 남성이 쿠거에게 공격 당했고, 지난해 9월에는 코퀴틀람의 크런치 트레일에서 애완견이 물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