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산행에 나섰다 실종 신고됐던 20대 토론토 여성이 끝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평소 혼자 여행하기를 좋아했던 21세 니키 도넬리 씨는 지난주 14일 싸이프레스 주립공원의 하우 사운드 크레스트 트레일을 등산하다 실종돼 하루만인 다음날 깊은 협곡에서 발견됐지만 숨졌습니다. 구조 당국은 겨울 산행에 나설 때는 꼭 필요한 장비와 방한복을 챙기고, 기상 상황을 꼭 확인해야 하며, 산행 중 길을 잃었을 때는 그 자리에 멈춘 뒤 911에 신고하고 구조대를 기다려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16일 토요일에는 사우스 카리브 지역 마이카- 마운틴에서 스노우모빌을 타던 17세 소년이 일행과 떨어져 길을 잃었는데 당황하지 않고 사람들 눈에 잘 띄는 장소에 스노우모빌을 두고 자신은 인근 나무가 우거진 곳 아래에 눈 동굴을 만들어 체온을 보존한 덕분에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구조대는 소년의 기지 덕분에 짧은 시간에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소년이 만든 눈 동굴을 공개하고 칭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