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도록 억울하게 옥살이 한 남성에게 8백만달러 보상금 지불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법원은 아이븐 헨리씨가 BC주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에서 8백만달러 보상금 지불을 판결했습니다. BC주 정부에게 보상금 지불 명령이 내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와 관련해 BC주 정부측이 항소 여부를 두고 고민하는 가운데 이보다 앞서 밴쿠버 시와 연방 정부는 지난해 헨리씨와 보상금 지급에 합의했으며 총 보상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지난 1983년 10건의 성폭행 혐의로 붙잡혀 27년 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한 헨리씨는 줄곧 무죄를 주장해오다 지난 2010년 증거불충분이라며 항소법원이 기소무효화를 판결해 석방됐습니다. 이후 지난해 초 연방대법원의 승인을 받아 시와 주정부, 연방정부를 상대로 손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