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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주 법원, 뇌수막염 아들 병원 안데려간 부모에 유죄..삶의 필수요건 제공 못했다 판결
  • News
    2016.04.27 07:24:05
  • 뇌수막염을 앓는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지 않아 숨지게 한 부모에게 유죄가 선고됐습니다. 숨진 남아는 태어난 지 19개월 된 에즈끼엘군으로, 지난 2012년 3월 뇌수막염을 앓다 끝내 숨졌습니다. 당시 에즈끼엘군의 부모는 아들이 이상 증세를 보이자 감기에 걸린 것으로 알고 2주 반 동안 자연 요법인 매운 고추와 양파, 마늘 등을 넣은 스무디를 만들어 아들에게 먹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알버타주 법원은 이들 부부가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간호사인 부부의 친구가 수막염이 의심된다며 우려했었는데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아 아들을 숨지게 했다며 삶의 필수요건을 제공하지 못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판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부부는 최고 5년형을 선고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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