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사이 온타리오주 광역토론토 전역에 봄을 시샘하는 꽃샘 추위와 함께 눈과 얼음비가 내렸습니다. 

이로 인해 번 지역과 우드브릿지, 클레인버그 지역 2만5천여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고 시 당국이 복구 작업을 벌였으나 오늘 아침까지 1만여가구에 정전이 이어졌습니다. 

이는 간밤에 내린 얼음비가 전선과 전봇대를 감싸며 얼게 했기 때문입니다. 

토론토와 욕 지역, 더럼 교육청등은 오늘 스쿨 버스 운행을 중단했으며, 할튼과 더퍼린-필, 필 지역등은 오늘 휴교했습니다. 

토론토대학과 욕 대학, 험버 컬리지, 세리던 컬리지도 오늘 휴교하고, 키치너 난민 병원은 오늘 하루 문을 닫았습니다.  

토론토피어슨 국제공항과 빌리비숍 공항에서는 오늘 아침 일부 항공기의 이착륙이 중단됐고, 지연 사태도 이어졌습니다. 

또 TTC 버스와 GO 버스, 스트릿카 운행 시간이 지연됐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부터 서서히 풀려 내일 낮 최고 기온은 영상 4도, 최저 기온이 영하 4도를 기록할 예정입니다. 

토요일에는 낮 최고 기온이 영상 5도까지 오르고 매우 화창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환경성은 예보했습니다. 

토론토 반대편인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는 내일 체감 온도가 15도까지 오르고 청명하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곳곳에서 구름이 많이 끼겠습니다. 

한편, 내일은 법정공휴일인 굳 프라이데이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하루 공공 기관과 회사, 주류판매점을 포함한 소매업들 대다수가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또 일부 소매점들은 부활절인 일요일에도 문을 닫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