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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2020.08.04 13: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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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한인 여대생이 대중교통 버스에서 10대 4명의 잘못을 지적했다 집단 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은 지난주 금요일 밤 10시45분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다운타운행 14번 버스 안에서 발생했습니다.이날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여성은 맞은편에 앉은 10대 청소년 4명이 보드카를 꺼내 마시고 전자담배를 피우자 하지 말라고 요구했으나 이는 곧 말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이에 운전기사가 경찰에 신고하자 10대 4명은 여대생에게 다가와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 집단 폭행하며 앞문까지 끌고 간 뒤 가방을 훔쳐 달아났습니다.피해 여대생은 자신을 공격한 10대 4명 보다 이들에게 맞는 동안 운전 기사와 승객들 중 단 한명도 자신을 도와주지 않은데 더 화가 난다고 지적했습니다.여대생은 자신이 아시아계가 아닌 백인이었다면 다들 보고만 있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인종차별을 제기했습니다.이어 지난 8년 간 이민자에게 친절하고 안전한 나라로 여겼는데 10대들이 풀려난데다 이번 일을 겪게 되면서 미래를 다시 생각해 보게됐다고 여성은 전했습니다.
한편, 메트로밴쿠버 교통경찰은 커머셜-브로드웨이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붙잡은 이들 4명을 풀어주고 강도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경찰은 이번 사건이 증오 범죄는 아니라며 다만 이런 유사한 사건을 목격하게 되면 현장에서 문자를 보내 달라고 전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미지: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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