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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돗물 맘 놓고 못 마셔..유치원 등 납 성분 '비상'
  • News
    2019.11.05 08:44:36
  • 캐나다에서도 이제 맘 놓고 수돗물을 마시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토론토스타 등 주요 언론과 대학 연구진이 전국의 도시 11곳을 대상으로 수돗물에 든 납 함량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일부 지역에서는 최악의 수돗물 오염 사태로 기록된 플린트 수질 사태보다 납 성분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 정부의 수돗물의 납농도 기준치는 5ppb 입니다. 


    그런데 2014년 이래 1만2000 건의 수질조사 측정치 중에서 무려 33%가 정부 권고치를 초과했습니다.


    연구진은 일부 학교와 어린이집에서도 다량의 납성분이 검출됐다며 이 사실을 해당 기관에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온타리오주는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정기적으로 수질 검사를 통보하는데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노스욕에 있는 얼 헤이그주니어 유치원은 3.3%로 낮은 수준이며, 얼 헤이크 커뮤니티 데이 케어 센터에서는 한 건도 기준치를 넘지 않았습니다. 


    뉴튼 브룩 학교와 노스욕의 덴로우 커뮤니티 어린이 케어 센터도 0%로 조사 당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에 반해 토론토대학스쿨은 15%로 높게 나왔습니다. 



    해밀턴에 있는 크리에이티브 미 유치원과 펌킨 패치 등 4곳이 100%로 기준치를 모두 넘어 위험 수준에 달했으며, 욕 지역에서도 번 사우스 캠퍼스와 디어 파크 유치원도 오염도가 89%로 높았습니다. 


    파이프 부식 방지 물질을 추가한 토론토 시는 전반적으로 오염도가 낮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납은 어린이들의 뇌에 영향을 미쳐 발달 장애를 유발하는 독성 중금속입니다. 


    납중독은 초기에는 식욕부진과 변비로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해지면 정신 이상과 경련, 발작, 마비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에 연방정부가 최근 기준치를 10PPB에서 5PPB로 낮춘 바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허용치 이상의 납성분이 검출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프린스 루퍼트에 사는 한 주민은 수돗물에 납이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을 바로 마셨다며 분노했습니다. 


    언론은 이번 조사에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려 했지만 캐나다 전체 조사는 아니라며 피해 지역이 더 많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전문가는 평소 수돗물을 많이 마시거나 이용한다면 지차제 수질 검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지 찾아보고 어려울 경우 시 의원과 주의원에게 시정을 강력히 요구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또 만일 수돗물에서 납 성분이 다량 나왔다면 파이프를 교체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효능이 좋은 필터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전문가는 연방정부 차원의 철저한 수질 관리와 감독 체계가 필요하다며 이제라도 나서지 않으면 플린트 때처럼 심각한 피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퀘백주 몬트리얼 등 납 함량이 높게 나온 일부 지자체가 뒤늦게 수습에 나섰지만 오래된 납수도관을 교체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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