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의 무궁화 한인 요양원 인수를 위해 결성된 한인요양원 인수위원회가 기금을 돌려주고 해체 수순을 밟을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 2월 입찰 탈락을 알린 인수위는 실낱 같은 입찰 재개 희망을 버리지 않고 기다리다 다섯달 만에 반환을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김도헌 / 공동인수위원장 

안타깝지만 현실을 직시해야되기 때문에..(무궁화요양원 인수) 당락이 거의 확실하게 결정이 됐기 때문에 일단 자금을, 쭉 모았던 것을 돌려주기로 저희들 내부에서 결정을 했고..더 좋은 방법을 우리가 실제로 찾을 수 있다면 그런 쪽으로 노력을 해야할 것 같아요. 

최근 한인단체장들과도 비공개 회의를 거쳐 뜻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김도헌 / 인수위원장 

어렵게 모은 기금을 그렇게 돌려주는 것에 대해서 안타까워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일단 저희들 목적이 무궁화요양원을 인수하는 것에 있었기 때문에 돌려주는 것에 대해서는 대부분 참석자들이 동의를 하셨구요 

이에 따라 인수위는 조만간 내부 논의를 거쳐 다음달쯤 기부자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고 반환 방법과 재정 등에 대해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도헌 / 인수위원장

그 동안 모든 재 정 상태에 대해서 저희들이 상세히 투명하게 밝히고, 우리가 반환하는데 대해 어떤 절차를 밟아서 어떤 기간 동안 추진할지에 대해 타운홀 미팅, 공청회에서 얘기할 거예요

이보다 앞서 인수위는 무궁화요양원 입찰자와 수차례 접촉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법정 절차 중이라 입찰자를 공개할 순 없지만 구두로 확인했다며 입장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김도헌 / 인수위원장  

지금 현재 있는 그 장소에서 한인들을 위해서 라이센스 기간 남아 있는 동안은 한인들을 위해서 자기들이 잘 운영을 하겠다는 것을 저희들이 구두로 확인을 했고.. 

  
무궁화 한인 요양원 인수에 대한 마지막 남은 희망은 사라졌지만 한인사회 시니어를 위한 시설이 전무한 만큼 새로운 요양원 설립 추진을 위해 건립위원회를 설립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얼TV 뉴스 손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