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AllTV

  • BC주 밴쿠버 다운타운, 위장 잠복 수사관 범인 검거 대신 커다란 감동 받아..
  • News
    2015.07.17 09:19:08
  • 범인 검거를 위해 잠복 수사를 하던 경찰이 시민들의 따뜻한 친절에 감동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다운타운 동부 지역에서 휠체어 탄 사람만 골라 절도행각을 벌이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경찰 당국이 위장 수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30년 경력의 베테랑 경찰관이 머리에 부상을 입은 장애인 노숙자로 위장하고 휠체어에 앉아 범인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위장 수사가 진행되는 5일동안 범인은 나타나지 않았고,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상황을 경험하게 됐습니다.     

    퀘백에서 온 한 남성은 위장 경찰관에게 다가와 기도를 해 줬고, 모친이 휠체어를 이용한다는 한 남성은 열린 돈지갑을 닫아주며 항상 조심해야한다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또 돈을 셀 줄 모른다며 교환이나 뭔가를 요구했는데 10센트로 빠짐없이 정확히 경찰관 손에 되돌아왔습니다.    

    단 한사람도 위장 경찰관의 돈이나 물건에 손대지 않았고 나중에는 오히려 24달러 75센트가 더 많아졌습니다. 

    이에 경찰관은 비록 범인 검거에는 실패했으나 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관은 밴쿠버 다운타운 동부 지역이 가난하고 우범지역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다수 사람들이 이웃을 돌보고 배려할 줄 안다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은 범인을 향해 경찰관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범죄 행위를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휠체어를 탄 연약한 시민들만 골라 벌이는 절도사건 14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댓글 0 ...

http://www.alltv.ca/4382
번호
제목
2069 2023.11.15
2068 2023.11.14
2067 2023.11.13
2066 2023.11.10
2065 2023.11.09
2064 2023.11.08
2063 2023.11.07
2062 2023.11.06
2061 2023.11.03
2060 2023.11.02
2059 2023.11.01
2058 2023.10.31
2057 2023.10.30
2056 2023.10.27
2055 2023.10.26
2054 2023.10.25
2053 2023.10.24
2052 2023.10.23
2051 2023.10.20
2050 2023.10.19
태그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