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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2019.02.04 07: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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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편의점에 들어온 강도에 여주인이 바나나로 맞서 내쫒았습니다.
남편이 강도와 몸싸움을 했으나 다행히 부부 모두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토요일 밤 9시 온타리오주 미시사가 휴론타리오와 존 스트릿에 있는 한인 편의점에 한 남성이 들어왔습니다.
당시 남편은 TV 를 보고 있고, 부인 김성애 씨는 바나나를 먹고 있었습니다.
보통 이맘때가 되면 문을 잠궈 두는데 이날 따라 잠그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문을 열고 들어온 남성은 얼굴에 복면을 한 채 김 씨에게 돈을 요구합니다.
그러더니 남편과 실랑이를 벌였고, 이후 모든 것이 순식간에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성애 /편의점 주인
무서웠는데 그냥 갑자기 생긴 일이래서 그랬어요..그냥 돈 달라고 바깥에서 그랬으면 돈 주면 끝나는데 넘어 오잖아요 카운터로..또 우리 남편이 밀어 재치니까, 넘어오면 싸움이 날것 같더 라구요 그래서 가진 건 아무것도 없고 옆에 바나나가 있길래 그냥 친거죠
그렇게 김 씨의 공격을 받은 강도는 결국 줄 행랑을 쳤습니다.
남편이 강도를 쫒았지만 찾지 못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올해 70살인 김 씨 부부는 그 동안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이런 사건들을 접해왔습니다.
(인터뷰) 김성애
여기는 이게 두번째고 다른 가게도 있었고 또 다른 가게도 있었고 경험이 많아요..이런(사건들).. (30대 때는 범인들이) 샷건을 가지고 와서 쐈는데 (남편이) 총을 치니까 총알이 지붕을 뚫고 올라가고..또 한 군데서는 칼을 가지고 들어오는 걸 내가 못봤어..그래서 캐쉬 레지스터를 잡아당기는 것을 내가 잡아 빼앗다가 나중에 알았지 피 나는 것을 몰랐지..
앞선 경험들 덕분에 이런 상황이 와도 조금은 덜 당황하게 된다고 김 씨는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일부는 웃으며 잘 했다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경찰은 돈을 줘야한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필 지역 경찰이 사건을 조사 중인 가운데 아직까지 범인은 붙잡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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