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까지 전국에서 1만3천800여 명이 독감에 걸렸습니다.  

이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2천 여명이나 증가한 수준입니다.  

이번 겨울에는 H1N1 인플루엔자가 유행인데 이 바이러스는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취약합니다. 

이를 입증하듯 재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어린이 환자는 두배가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그 이전 해에 비해서는 무려 3배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4살 미만 어린이들의 감염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외에 만성질환자와 건강한 젊은층도 잘 걸릴 수 있으며, 65살 미만에서도 의심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다행히 65살 이상 노인 독감 환자는 아직까지는 늘지 않고 있습니다. 

당국은 독감이 4월 말까지 유행한다며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 주사를 맞는 것이 예방을 위한 최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의료진은 올해 독감 백신은 그 어느해보다 H1N1 인플루엔자 예방율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의료진은 독감 증세가 나타나면 외출하지 말고 집에 머물며, 자주 손을 씻을 것을 조언했습니다.  

한편, 캐나다 당국은 늦겨울에는 B형 독감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