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며 꽁꽁 싸맨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토론토경찰에 따르면 어제 오후 5시부터 오늘 새벽 5시까지 12시간 동안 도심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 사고 60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욕밀과 영, 핀치와 배더스트 등 미끄러운 내리막길에서 다수의 추돌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이들 사고가 날씨 탓도 있지만 운전자 잘못이 많다며 안전 운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본격적인 겨울에 앞서 경찰은 WINTER 에 맞춰 안전팁을 강조했습니다. 

먼저 윈실드 워셔액을 가득 채우고, 날씨와 기상, 도로 상태를 자주 살피며, 차에 쌓인 눈을 치워야 합니다. 

또 타이어를 점검하고 겨울철에는 항상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속도를 줄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외에도 앞 차와 안전 거리를 유지하고, 사고 등을 목격했을 때는 차에서 내리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덧붙였습니다. 

연방환경성은 내일 낮 최고 기온이 2도의 추운 날씨를 보이다 일요일부터 차츰 풀려 다음주에는 예년 기온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한편, 어젯밤 노스욕 주택가가 하얗게 덮힌 가운데 욕 지역과 베리, 오릴리아 등지에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