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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2017.05.18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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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여객기가 운항 도중 한 남성 승객의 난동으로 플로리다 주 올랜도 국제 공항에 비상 착륙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캐나다 국영방송 CBC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자메이카를 이륙해 온타리오주 토론토로 향하던 여객기 안에서 승객 중 한명인 블랜든 마이클 코네이어씨가 옆자리에 탄 승객이 자신을 이상하게 쳐다 본다며 고함을 치기 시작했습니다.이를 본 승무원들이 남성에게 다가가자 갑자기 기내 뒷자리로 가더니 커피 포트를 들고 승무원을 향해 휘두르며 폭언을 퍼부었습니다.이후 승무원들이 남성을 제압하자 이를 뿌리치고 뒤쪽으로 달려가서는 비상구 문을 열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이에 위기를 감지한 승무원과 일부 승객들이 남성을 제압하고 플라스틱 끈으로 묶은 뒤 올랜도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이 남성은 공항에서 대기 중인 연방수사국 요원과 경찰에게 체포됐으며, 업무 방해와 폭행,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당시 여객기에 탑승했던 토론토의 톰슨 시의원도 남성을 제압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한편, 에어캐나다측은 비상구 문은 운행 중에는 절대 열리지 않도록 제작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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